부산시,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夜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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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9일부터 이틀간 동아대 부민캠퍼스 일대와 부산시민공원에서 '2022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
문화재 야행과 함께 피란수도 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재로 등록된 임시수도기념관과 동아대 석당박물관, 부산시민공원역사관 및 40계단문화관 등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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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 수도 부산의 역사와 기억 되새기는 특별한 축제
부산시는 19일부터 이틀간 동아대 부민캠퍼스 일대와 부산시민공원에서 ‘2022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피란 수도였던 부산이 보유한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소중한 역사와 기억을 되새기는 부산만의 특별한 야간 축제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나 7회를 맞은 올해는 2년 만에 피란수도 부산역사의 현장에서 행사가 재개된다.
올해는 피란시절의 역경을 딛고 꿋꿋하게 살아온 ‘금순이’ 이미지를 캐릭터해 야경(夜景), 야설(夜說),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의 8가지 주제를 다룬다. 금순이가 부산으로 피란을 오며 잃어버린 동생 ‘금동이’를 찾아가는 남매의 이야기다.
주요 행사로는 문화재를 거닐며 야간의 멋진 경관을 즐겨보는 ‘올랑올랑 달빛이야기’, 스윙댄스 레트로 공연 ‘스윙~스윙~피란수도 딴스홀’, 영화 ‘스윙키즈’ 영화감독과의 피란 토크콘서트 및 영화감상, ‘바글바글 피란장터’ 등이 마련된다. 장소별 프로그램은 부산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체험, 투어, 숙박 등 일부 행사는 참여 인원을 제한하며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문화재 야행과 함께 피란수도 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재로 등록된 임시수도기념관과 동아대 석당박물관, 부산시민공원역사관 및 40계단문화관 등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아울러,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는 ‘제3의 공간: 끝의 시작’ ‘음악과 만화로 만나는 피란시절’ 등 전시회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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