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와 비교' 조용히 묻어가던 맨유 MF에게 '날벼락'

백현기 기자 2022. 8. 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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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부진에 대한 책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맨유 부진의 탓을 돌렸다.

아그본라허는 "만약 그가 폴 포그바였다면, 언론은 그에게 엄청난 비난을 쏟아냈을 것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비난으로부터 멀리 있다. 하지만 사실 나는 그가 언제가 마지막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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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부진에 대한 책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맨유 부진의 탓을 돌렸다. 아그본라허는 “만약 그가 폴 포그바였다면, 언론은 그에게 엄청난 비난을 쏟아냈을 것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비난으로부터 멀리 있다. 하지만 사실 나는 그가 언제가 마지막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맨유는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맨유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무기력했다.


2라운드인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참담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 맨유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전반전에만 무려 4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결국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맨유는 0-4로 패했다.


2연패에다가 아직 득점도 없다. 브라이튼전 만들어낸 한 골도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공격쪽에 위력적인 자원이 전무하고 선수들의 사기도 완전히 바닥을 치고 있는 상태다.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2연패에 무기력한 내용까지 곁들여지며 선수단 분위기는 최하로 떨어졌고, 그나마 작년 팀 최다 득점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있는 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비판에 한 발 물러나있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브라이튼과의 리그 개막전부터 브렌트포드전까지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존의 강점이었던 창의적인 패스와 연계 능력 그리고 득점력 모두 찾아볼 수 없었다.


아그본라허는 그를 포그바와 비교했다. 만약 포그바가 그런 활약을 펼쳤다면 페르난데스는 더 여론의 뭇매를 맞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그본라허는 이어 “페르난데스는 언제나 공을 빼앗겼을 때 손을 드는 제스처만 취한다”고 말하며 그의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홈에서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두고 있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의 더비를 맞는 맨유에게 걱정이 쌓여만 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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