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초구 스트라이크였지?" ML 심판의 착각이 만든 3볼 '볼넷'

안승호 기자 입력 2022. 8. 17. 08:16 수정 2022. 8.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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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심판 이미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심의 갑작스런 수신호. 그러나 누가 착각하고 있는 것인지 그 순간은 모두가 갸우뚱 했던 모양. 누구도 바로 잡지 못했다. 최고의 무대라는 메이저리그에서 볼3개만에 ‘볼넷’이 나오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이유였다.

미국의 ‘야후스포츠’는 지난 16일 LA 에인절스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LA 에인절스전에서 3번째 볼로 볼넷이 나온 해프닝을 17일 소개했다.

2-2로 맞선 9회초 1사 1루. 타석에는 스위치히터인 대타 카를로스 산타나가 나왔다. 좌완투수 애런 루프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2-2로 이어지는 순간, 라즈 디아즈 주심이 갑자기 손을 들어 오른손으로 손가락 1개, 왼손으로는 손가락 3개를 펴보이며 볼카운트 3-1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어 5구째 공이 몸쪽 깊은 곳으로 빠졌다. 산타나는 느닷없이 볼넷을 얻어 나갔다. 방송 화면과는 다른 상황의 경기가 전개됐다.

기사에 따르면 주심의 착각에서 빚어진 일이었다. 디아즈 주심은 경기 뒤 실수를 인정했다. “초구를 보고 스트라이크 콜을 한 것을 잊어버리면서 볼카운트 3-1으로 생각했다. 볼카운트 2-2가 맞았다”고 말했다.

방송 화면 또는 경기장에서 볼카운트가 잘못 표시되는 경우는 이따금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바로 수정되는 것이 보통의 현상이다. 이번에도 중계사 아나운서가 관련 내용을 지적했고, 여러 사람이 같은 생각했지만 무슨 일인지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고 말았다.

경기 결과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장면이 됐다. 시애틀은 이 찬스에서 4점을 몰아냈다. 2-2이던 경기를 6-4로 끝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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