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보니 벌써 침수가 시작되더라"[주간 舌전]
2022. 8. 17. 08:10
“퇴근하면서 보니까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벌써 침수가 시작되더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침수피해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하루 전 수도권 일대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을 포함한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대통령이 퇴근 후 재난상황 대응 지시를 본인의 집에서 ‘전화’로 한 것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윤 대통령이 퇴근할 때는 상황이 발전이 돼 있지 않았다”며 “비가 온다고 해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데 대통령은 뭐 하고 있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SNS엔 무정부 상태라는 말이 급속도로 번졌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 해명은) 정말 궤변도 그런 궤변이 없다”며 “아파트에서 어떻게 국가재난을 관리하고 (상황이) 그게 장악될 수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그걸 보고 어떻게 퇴근하실 수 있냐”며 “당연히 상황실로 돌아가서 진두지휘해야 한다. 현실을 너무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데 대통령은 뭐 하고 있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SNS엔 무정부 상태라는 말이 급속도로 번졌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 해명은) 정말 궤변도 그런 궤변이 없다”며 “아파트에서 어떻게 국가재난을 관리하고 (상황이) 그게 장악될 수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그걸 보고 어떻게 퇴근하실 수 있냐”며 “당연히 상황실로 돌아가서 진두지휘해야 한다. 현실을 너무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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