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Q 실적 악화에도 하반기 기대.. 목표가↑-유안타

이정현 2022. 8. 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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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농심(004370)이 원가 부담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하반기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와 주력 해외법인의 매출은 호조세 기록했으나, 원가 부담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유안타증권의 분석이다.

다만 원부자재 부담 상승으로 원가율이 1.7%포인트 상승했으며,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광고선전비 확대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박 연구원은 농심이 하반기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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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액·영업익 등 컨센서스 크게 하회
국내 적자 해소 및 해외 채널 확장 기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8만 원 '상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농심(004370)이 원가 부담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하반기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8만 원으로 ‘상향’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국내는 적자 해소, 해외는 지역별 채널 확장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농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7562억 원, 영업익은 75% 줄어든 43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국내와 주력 해외법인의 매출은 호조세 기록했으나, 원가 부담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유안타증권의 분석이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나 532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 38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리오프닝 효과, 주력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은 호조세였다.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은 라면이 15%, 스낵이 12%, 음료가 33%, 수출은 12% 늘었다. 다만 원부자재 부담 상승으로 원가율이 1.7%포인트 상승했으며,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광고선전비 확대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해외 또한 대체로 견고한 매출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해외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237억 원, 영업익은 41% 줄어든 69억 원을 달성했다. 지역별 매출은 대체로 견고한 가운데 원부자재 부담 및 물류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주요 지역별 매출 증가율은 중국이 14%, 미주가 25%, 일본은 8%, 호주가 11%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도시 봉쇄로 핵심 거래선 중심 납품에 주력, 견고한 매출 기록했다. 낮은 기저로 수익성은 개선되었다. 미주는 매출이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 감소했다. 높은 기저에도 매출 호조세 기록했다. 신공장 가동함에 따라 신라면 등 주력 제품 중심으로 미주지역 MT 채널 확대 중이다. 감가상각비 증가, 원부자재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농심이 하반기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늘어난 7286억 원, 영업익은 32% 줄어든 197억 원을 전망했다. 법인별 성장률은 국내 8%, 해외 16%로 가정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매출 호조세 이어가는 가운데, 팜유 가격 하락 및 광고선전비 선집행 등으로 전분기비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적자 해소가 기대된다”며 “해외는 지역별 채널 확장이 활발해 확장 전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해외 법인 가격이 조정 중이며 수출가도 인상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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