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도 그랬잖아"..손흥민 '초반 침묵'에도 현지에선 '낙관론'

백현기 기자 2022. 8. 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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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침묵에도 영국 현지에서는 괜한 걱정을 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지난 개막 이후 두 경기 동안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토트넘의 3톱에서 퀄리티를 부여해준다. 지난 시즌에도 해리 케인이 초반에 부진했지만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왔던 것처럼 손흥민도 큰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케인이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처럼 손흥민의 기량에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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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침묵에도 영국 현지에서는 괜한 걱정을 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지난 개막 이후 두 경기 동안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토트넘의 3톱에서 퀄리티를 부여해준다. 지난 시즌에도 해리 케인이 초반에 부진했지만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왔던 것처럼 손흥민도 큰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은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의 영광뿐 아니라 팀의 순위 상승에도 큰 기여를 했다. 손흥민은 시즌 막판 아스널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분위기 반등에 공헌했고 결국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4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아직까지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한국시간) 펼쳐진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에릭 다이어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했지만, 15일 첼시전에서는 침묵했다.


이날 첼시는 완전히 토트넘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중원에 조르지뉴와 은골로 캉테를 필두로 점유율을 가져간 첼시는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며 토트넘이 원활하게 전진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최전방의 손흥민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공이 전달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2개의 슈팅과 3개의 크로스, 2개의 클리어를 기록했다. 강한 첼시의 중원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친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6.4를 받았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수치였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믿고 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지난 첼시전 활약이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기는 했지만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바로 케인의 사례를 든 것이다. 지난 시즌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불거졌고 결국 협상이 결렬되며 토트넘에 잔류했다. 이후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졌고, 초반 7경기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이후 케인의 경기력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서서히 12월부터 득점포에 시동을 걸더니 세 경기 연속골에 이어 도움에도 눈을 떴다. 결과적으로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17골 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랭킹 4위에 위치하기도 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도 케인처럼 경기를 치러갈수록 서서히 기량이 올라올 것이라 믿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케인이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처럼 손흥민의 기량에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쿨루셉스키의 공격력이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토트넘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며 전제 조건을 달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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