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워치]강남 대유타워에 감춰진 맏딸 박은희의 존재

신성우 2022. 8. 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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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대유타워.

후계구도에 관한 한, 박 회장의 장녀 박은희(33)씨는 사실상 논외의 대상이지만 굳이 불러낸 이유는 바로 서울 강남의 대유타워에 있다.

원래 대유타워는 사실상 대유위니아 계열사 소유였다.

대유타워는 2014년 9월 증축이 이뤄져 가전부문 핵심 계열사인 위니아(옛 위니아딤채) 서울사무소가 이전하는 등 신사옥으로 활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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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진단] 대유위니아③
원래 건물주는 계열 3개사..지분 81%
2015년 오너 일가 230억에 전량 매입
현재 박영우 회장 부부, 장녀 3인 소유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대유타워.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7번 출구에서 200m,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703.7㎡, 연면적 6229.28㎡에 지하 3층~지상 13층 건물이다. 

대유타워에 시선이 꽂히는 배경에는 자동차 부품 및 가전 중견그룹 대유위니아의 오너 박영우(67) 회장 일가 소유여서다. 특히 대(代)물림 차원에서 요지의 알짜 빌딩이 향후 누구 몫으로 주어질지 흥미로운 일이 될 수 있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대유타워.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지하 3층~지상 13층 건물이다. 대유위니아그룹 오너 박영우 회장, 부인 한유진 대유몽베르CC 고문, 맏딸 박은희씨 3명 소유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대유타워 인수에 참여한 맏딸

후계구도에 관한 한, 박 회장의 장녀 박은희(33)씨는 사실상 논외의 대상이지만 굳이 불러낸 이유는 바로 서울 강남의 대유타워에 있다. 원래 대유타워는 사실상 대유위니아 계열사 소유였다. 옛 동강레저(58%), 대유에이텍(20%), 동강홀딩스(3%)가 지분 81%를 보유했다. 

박 회장도 대유타워 지분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이외 19%가 전부였다. 골프장 대유몽베르CC의 음식점 등을 운영하던 동강레저(2019년 6월 동강홀딩스에 흡수합병) 등 3개 계열사와 박 회장이 2012년 4월 개인으로부터 183억원에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대유타워는 2014년 9월 증축이 이뤄져 가전부문 핵심 계열사인 위니아(옛 위니아딤채) 서울사무소가 이전하는 등 신사옥으로 활용돼 왔다. 현재 양대 지주사 동강홀딩스, 대유홀딩스 서울지점 외에 위니아 및 위니아전자 일부 관리조직들이 입주해있다.

한데, 이듬해 7월 주인의 면면이 대폭 바뀐다. 오너 일가가 3개사의 지분 전량을 230억원에 매입한 것. 박 회장이 49%(138억원), 부인 한유진(61) 대유몽베르CC 고문이 24%(69억원)를 사들였다. 

특히 맏딸 박은희씨도 참여했다. 23억원가량을 주고 8%를 인수했다. 대유위니아의 2세 대물림 차원에서 보면, 비록 경영권은 차녀 승계가 유력하지만 향후 알짜 빌딩 대유타워의 주인이 누가 될지 넘겨짚어 보게 되는 이유다.

‘차녀 승계’에 가려진 맏딸

커리어에 관한 한, 박은희씨는 알려진 게 전혀 없다. 대유위니아 경영에도 확실하게 선을 긋고 지냈다. 동생 박은진(31) 대유에이텍 상무와 달리, 예나 지금이나 계열 이사진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결혼해서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게 대유위니아 측의 전언이다. 

핵심 계열사 지분을 보더라도 동생에게 압도당한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범위로 보면, 대유홀딩스 3.69% vs 7.78%, 대유에이텍 0.38% vs 1.38%, 대유플러스 2.16% vs 5.54%, 위니아홀딩스 2.16% vs 3.95% 등 죄다 못 미친다. 후계자인 박 상무 중심으로 지분 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데 기인한다. 중간지주사 대유홀딩스가 대표적이다. 

앞서 ‘[거버넌스워치] 대유위니아 ①, ②편’에서 언급한대로, 박 회장의 두 딸은 일찌감치 대유위니아 초창기 거점 3개사 중 옛 대유에스텍(2006년 6월 대유플러스에 흡수합병)과 현 동강홀딩스에 주주로 이름을 올려놓았다. 2세들의 나이 10대 초반때 이미 후계승계 정지작업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두 딸의 소유지분은 동일했다. 옛 대유에스텍은 각각 15%다. 최상위지주사 동강홀딩스도 마찬가지다. 각자 15.12%씩을 보유했다. 2010년 7월 동강홀딩스가 옛 대유에이텍을 흡수했지만 대유에이텍 지분은 없던 터라 합병 뒤에도 6.17%로 균등했다. 

2016년 7월 동강홀딩스가 주식부문을 ‘인적분할’(기존 주주들의 주식을 지분율대로 신설회사 배정)로 쪼개 중간지주 대유홀딩스를 만들었음에도 균열이 생겼다. ‘3.69% vs 7.78%’. 대유홀딩스 지분이 2배 넘게 격차를 보였다. 

박 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김 상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방증이다. 다만, 동강홀딩스의 경우 2010년 이후 일가 개인별 지분은 공개되지 않은 터라 2세들의 경우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 [거버넌스워치] 대유위니아 ④편으로 계속)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박영우 회장 일가 소유의 대유타워.  가전 핵심 계열사 위니아, 위니아전자 일부 관리조직들이 입주해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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