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마이클 버리, 2분기 알파벳·메타 등 보유 주식 전량 매각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8. 17. 06: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하락장을 예측하며 유명세를 탄 마이클 버리가 지난 2분기 보유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애플(풋옵션), 부킹홀딩스, 시그나, 디스커버리, 메타 등 보유 중인 12개 주식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외신들은 버리가 이처럼 대거 주식을 처분한 배경에는 인플레이션과 유동성 축소 등에 따른 미국 증시의 약세장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깔려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버리는 시장과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종종 밝혀 왔습니다.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플레이션과 과잉재고, 소비침체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버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붕괴를 예측하고, 금융위기 직전 공매도를 해 약 8억달러(1조500억원)의 막대한 수익을 누리며 유명세를 얻었은 바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