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도네츠크 수장, 北김정은에 축전.."쌍무협조 확신"

배영경 2022. 8. 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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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독립 선포 후 수립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상호협조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이 지난 15일 '조선해방의 날'(광복절의 북한식 표현)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의 축전을 김 위원장에게 보내왔다고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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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독립 선포 후 수립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상호협조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이 지난 15일 '조선해방의 날'(광복절의 북한식 표현)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의 축전을 김 위원장에게 보내왔다고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푸실린의 직함을 '수반'이라고 표현했다.

푸실린은 축전에서 "지난날 조선 인민의 역사는 시련으로 가득 차고 자유를 위한 길에는 난관도 많았지만 조선 인민은 그것을 용감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이겨냈다"면서 "오늘 돈바스 지역 인민들도 77년 전 조선 인민처럼 자유를 위해, 역사적 정의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 인민의 강의성과 용감성, 위력은 역사에 아로새겨졌으며 다른 수많은 나라들에 있어 귀감으로 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에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는 호혜적인 쌍무협조가 이뤄지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공화국인 DP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인정한 뒤, 최근 DPR·LPR의 재건작업에 북한 노동자를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그러나 북한의 해외 노동자 투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반이다.

전 세계에서 DPR과 LPR을 인정한 나라는 러시아 외 시리아와 북한뿐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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