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FTC 조사 비정상적"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8. 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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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의 프라임 구독 사업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비정상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FTC가 조사 과정에서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에 증언을 요구했는데, 아마존은 이에 대해 "비정상적이고 당혹스러운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베이조스와 재시를 특정 지식이 없는 주제에 대해 청문회에서 증언하도록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해 조사가 시작된 이후 1년여간 당국과 협력해 왔고, 4만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를 만들었다며, 당국의 이같은 조치가 "아마존의 고위 경영진을 괴롭히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마존이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건 '아마존 저격수'로 불리는 리나 칸 FTC 위원장과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입니다.

칸 위원장은 과거 아마존을 겨냥한 '독점금지 역설'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강하게 압박해 왔는데, 아마존은 이를 근거로 당국이 자사에 대한 조사에 편견을 가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CNBC는 아마존이 현재 회사와 직원들에 발부된 민사 조사 요구를 묵살하고, 특히 베이조스와 재시 CEO에게 발급된 소환장을 무효화 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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