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계획정전'에 공급망 우려 확산..폭스콘·인텔 등 영향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8. 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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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무더위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계획 정전'에 나서면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게 돼 공급망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사천성 정부는 성내 21개 도시 중 19곳에서 공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15~20일 생산활동을 전면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제조업 공장을 포함해 총 1만6천500개 기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 미국 반도체 제조사 인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업체 BOE, 일본 도요타 자동차 등이 해당 지역에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신문은 '계획 정전'이 사천성에 그치지 않고 최근 강소성, 절강성, 안후이성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고, 이들 지역의 공장들 역시 생산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중국 정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봉쇄조치에 이어 전력난에 따른 조업 제한까지 확산하면 경제가 더욱 정체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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