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만 영입한 게 아니네..곳곳서 '물갈이'

2022. 8. 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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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웃 구단 왓포드 스카우트 출신인 레오나르도 가바니니를 새 영입 총괄로 임명했다고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가 보도했다.

가바니니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올해 마흔두 살이다. 왓포드에서 일하는 동안엔 세리에A 우디네세 칼초에서도 활동했다. 두 구단 모두 이탈리아 포초 가문이 갖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가바니니는 지난 5월 왓포드와 우디네세를 떠나 두 달 뒤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리고 곧장 영입 총괄로 임명됐다.

가바니니의 간부 임명은 토트넘 구단주들의 영입 부서 개편 작업의 일환이라는 게 이브닝 스탠다드의 분석이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직속인 해당 부서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다음 이적시장에 제대로 대비할 거란 의지로 풀이된다.

매체는 가바니니가 앞으로 토트넘의 스카우트 네트워크를 다시 짜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의 스카우트들은 가바니니의 지휘 아래 전 세계 구장을 돌며 아카데미부터 1군팀까지, 곳곳에 필요한 인재들을 낚아채 올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토트넘은 그레타 스타인슨 전 에버턴 기술 이사도 영입했다. 스타인슨은 퍼포먼스 이사직을 맡았다. 또 다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가바니니는 스타인슨 밑에서 일하게 될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구단 레인저스의 스카우트 애드 스쿨딩도 간부진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트넘은 가바니니가 몸 담았던 우디네세에서 새롭게 인재를 영입했다. 올여름 ‘7호 영입’으로, 주인공은 2002년생 윙백 데스티니 우도지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시절부터 우도지에게 눈독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우도지는 이미 현지시간 지난 15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토트넘과의 5년 장기 계약서에 서명했다. 토트넘은 우도지가 2022-23시즌을 계속 우디네세에서 뛰게끔 다시 임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만 디애슬레틱은 “우도지 영입에 가바니니가 얼만큼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 = 지난 5월 이탈리아 U-21 훈련장에서 포착된 데스티니 우도지.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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