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보름만에 지하철 집회 재개..출근길 '4호선' 지연될듯

조현기 기자 김성식 기자 2022. 8. 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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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집회 후 자제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보름만인 17일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해 출근길 지하철 집회를 재개한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삼각지역 1-1 승강장(진접·당고개 방향)에서 7시 반에 집결해 DDP 방향으로 이동한다"며 '제35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집회 계획을 설명했다.

이후 전장연은 지난 1일 지하철 집회를 잠정 중단한 약 1달 만에 승하차 집회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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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DDP역→사당역→삼각지역 이동 계획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 공동대표가 8월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및 예산 확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지하철에 탑승해 발언하고 있다.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김성식 기자 = 지난 1일 집회 후 자제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보름만인 17일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해 출근길 지하철 집회를 재개한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삼각지역 1-1 승강장(진접·당고개 방향)에서 7시 반에 집결해 DDP 방향으로 이동한다"며 '제35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집회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집회는 삼각지역에서 출발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DDP)→사당역→삼각지역에서 끝날 계획이다. 이에 따라 4호선 상·하행선을 이용하는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 상황에 따라 집회동선은 바뀔 수 있다.

전장연은 앞서 7월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8월 중 기재부 실무부서와 함께 내년도 장애인 예산 편성을 의논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추 부총리는 이미 충분히 논의됐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후 전장연은 지난 1일 지하철 집회를 잠정 중단한 약 1달 만에 승하차 집회를 재개했다. 이로 인해 5호선·9호선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 전장연이 중앙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이다. 이 가운데 장애인권리예산은 장애인이 시설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고 이동의 편리성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6일 종로구 내자동에서 진행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자 및 도로점거 시위와 관련해 "1명 더 추가해 총 27명이 조사 대상"이라며 "계속 출석요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장연은 "김 청장의 모의재판 출두 여부를 보고 우리도 남대문서 자진 출두를 결정하겠다"며 김 청장에게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모의재판에 피고로 참석할 것을 요구하면서 사실상의 조사거부 의사를 비쳤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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