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군입대, 저는 강추해요"[SS인터뷰]
대한민국 남성들이 두 번은 못가겠다고 몸서리치는 군대, 배우 고경표는 그 군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육사오’의 주인공 천우로 분해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쳤다.
“20대 중반 뇌수막염을 앓은 적이 있다. 당시 약 처방을 받았는데 10㎏이 찌더라. 이후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했다. 이번에도 푸근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원 없이 살을 찌웠다. 온갖 탄수화물을 마구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행복했다. 하하, 살을 빼는 과정은 어렵지만 캐릭터의 다양성을 표현한다는 성취감이 컸다.”
“군 복무 기간이 마냥 즐겁지 만은 않았지만 좋은 추억도 많다. 내 또래 친구들보다 비교적 늦게 입대했는데 친구들한테 들은 것보다 병영문화가 훨씬 선진화됐다. 물론 혈기왕성한 20대 청년들 입장에서는 자유의지를 행할 수 없으니 답답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군생활을 추천한다. 병역은 국민의 의무다.”
“예전에는 코미디 연기가 싫었다. 어린 마음에 멋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장진 감독님과 ‘SNL코리아’를 하면서 코미디에 대해서 배우고 생각도 바뀌었다. 정교하게 설계한 상황에 관객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코미디가 좋아졌다. 어렵지만 매력적인 장르다.”
고경표는 지난 6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데 이어 ‘육사오’와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개봉까지 앞뒀다. 앞서 티빙을 통해 영화 ‘우라까이 하루키’가 공개되기도 했다. 9월에는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2년간 촬영했던 결실을 한꺼번에 맺게 된 셈이다.
그는 “다채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돼서 기대된다.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신뢰와 즐거움을 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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