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한국은 백신 개발 훌륭한 파트너"

윤 대통령, 재단 공동이사장 접견
"SK 백신, 감염병 예방 활용 기대"

▲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우리나라가 수준 높은 바이오 헬스 기술을 구축해 나가면서 세계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빌 게이츠 재단과도 협력관계를 갖고 싶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을 접견해 “한국의 SK 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6월 코로나 백신 개발에 성공했는데 이 백신이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예방에 크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 님께서는 개발도상국에 백신과 치료제 개발 및 공급에 진력을 다해 오셨다”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이런 노력은 전 세계 시민들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보건정의에 큰 기여를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이에 대해 “저희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통해서 활동을 해왔고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 등과도 싸우기 위한 글로벌 펀드를 통해서도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은 이 과정에서 아주 훌륭한 파트너가 됐고, SK라는 아주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일하면서 한국이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고 코로나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질병에 대한 보다 나은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실마리를 얻고 있다”고 했다.

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