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홈그라운드 태백서 '단일대회 3연패' 도전

심예섭 2022. 8.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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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출신' 임희정(사진)이 고향에서 펼쳐지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단일 대회 3연패'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임희정은 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22개월 동안 우승이 없어 초조한 마음에 원형 탈모증까지 걸렸던 임희정은 작년 이 대회에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따내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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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출전
박세리 등 역대 4명만 이룬 진기록

‘태백 출신’ 임희정(사진)이 고향에서 펼쳐지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단일 대회 3연패’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임희정은 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임희정은 KLPGA투어에서 4명밖에 이루지 못한 단일 대회 3연패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태백에서 자란 임희정과 하이원리조트의 인연은 특별하다. 임희정은 주니어 시절부터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하이원리조트CC에서 자주 연습했다. 누구보다 코스를 잘 아는 임희정에겐 또 다른 고향이나 다름없다. 하이원리조트CC는 기회의 무대이기도하다. 임희정은 2019년 주목받으며 데뷔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애를 태웠다. 하지만 이 대회에 출전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어 2차례 우승을 더 보태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3승 고지에 올랐고 상금랭킹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에 대회를 거르고 지난해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22개월 동안 우승이 없어 초조한 마음에 원형 탈모증까지 걸렸던 임희정은 작년 이 대회에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따내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임희정이 우승 갈증을 겪을 때마다 해소해준 태백에서 올해 또다시 우승한다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

KLPGA 투어에서 단일대회 3연패는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이 각각 한 차례씩 달성한 진기록이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기록 달성뿐만 아니라 상금레이스에서도 선두 박민지(6억 6478만원)를 바짝 추격하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임희정은 4억 7507만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또 다승 경쟁에서도 3승의 박민지를 1승 차이로 뒤쫓을 기회다. 이번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박민지와 2승의 조아연(22) 둘뿐이다.

임희정은 KLPGA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일 대회 3연패 기회는 쉽게 찾아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욕심도 생겨 최선을 다해 기록에 도전해보겠지만, 부담감을 가지기 보다는 최대한 즐기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도에 오면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지금 샷감이 최상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 때 비 예보가 있어 안전하게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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