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향한 엄청난 충성심, "그를 위해 벽돌 벽도 뚫을 수 있다"

한유철 기자 2022. 8.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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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한 엄청난 충성심을 보였다.

데이비스는 "그는 활기차다. 그가 팀에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콘테 감독은 매우 열정적이며, 그가 말할 땐,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9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2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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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벤 데이비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한 엄청난 충성심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첼시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라운드 최대 빅매치인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많은 축구 관계자들은 첼시의 경기력이 더 좋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미러' 역시 "토트넘은 전반전에 졸전을 펼쳤지만 후반전 2골을 넣어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가장 많은 이슈를 받은 사람은 선수가 아니었다. 바로 두 감독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콘테 감독은 경기 내내 신경전을 벌였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이 터진 이후엔, 터치라인 밖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 후에도 두 감독은 몸싸움을 서슴치 않았다.


선수들 입장에선 감독의 격한 반응이 놀라울 수도 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의 행동이 전혀 놀라울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은 우리에게도 자주 그런 열정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그는 월드클래스 감독이다. 하지만 사람으로서든 감독으로서든, 우리는 벽돌 벽을 뚫을 정도로 그를 존경한다"라며 격하게 존경심을 표했다.


콘테 감독의 열정은 자연스레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데이비스는 "그는 활기차다. 그가 팀에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콘테 감독은 매우 열정적이며, 그가 말할 땐,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엄청난 충성심이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이런 충성심을 보이는 데엔 이유가 있다. 스완지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4-15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선 '애매한' 활약을 이어갔고 한 번도 확고한 입지를 다진 적이 없다. 2017-18시즌 리그에서 2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잠깐 주전으로 올라섰지만 다음 시즌 곧바로 로테이션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콘테 감독을 만났다. 3백을 애용하는 콘테 감독은 데이비스를 레프트백이 아닌 왼쪽 스토퍼로 활용했다. 이는 신의 한 수였다. 데이비스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콘테 감독 전술의 핵심이 됐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9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2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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