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도 영 안되네..맨유, 더 용 대신 노렸던 MF '선수가 거절'

백현기 기자 2022. 8. 1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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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렸던 아드리안 라비오의 영입이 결국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맨유는 아드리안 라비오의 거래가 선수 본인의 요구로 인해 중단됐다. 맨유는 유벤투스와 1700만 유로(약 227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지만 선수 측은 주급에서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원 자원 보강이 절실한 맨유에게 라비오는 최우선 타깃이었던 프렌키 더 용을 대신할 자원으로 각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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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렸던 아드리안 라비오의 영입이 결국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맨유는 아드리안 라비오의 거래가 선수 본인의 요구로 인해 중단됐다. 맨유는 유벤투스와 1700만 유로(약 227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지만 선수 측은 주급에서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맨유는 3선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마 이후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에 각각 1-2, 0-4로 패했다. 두 경기 모두에서 맨유는 중원에서 빌드업 실수를 노출했고 상대의 압박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선발로 나온 3선 미드필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는 비판의 도마에 올랐고, 구단의 전설 로이 킨은 둘에 대해 “수준 이하”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라비오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올해 27세를 맞은 라비오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를 차근차근 거쳐 2012년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 툴루즈 임대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라비오는 돌아오고 나서 PSG의 주전을 꿰찼다.


2019년에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라비오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 혹은 유사 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순간적인 페널티 박스 침투를 통해 직접 골을 노리는 데도 능하다.


선수 본인이 잉글랜드 진출 의지가 강했다. 과거 유벤투스로 이적할 당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라비오 영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당시에도 라비오는 리버풀과 유벤투스 사이를 저울질했지만 결국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맨유는 라비오에게 실제로 제안을 제시했다. 중원 자원 보강이 절실한 맨유에게 라비오는 최우선 타깃이었던 프렌키 더 용을 대신할 자원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주급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협상은 물 건너갔다.


이로써 맨유는 3선 보강에 다른 자원들을 찾아야 한다. 아직까지 더 용 영입에 포기하지 않은 맨유는 더 용에 집중할지, 새로운 타깃을 찾을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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