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라이프] 서울시, 하반기 전기택시 1500대에 보조금

장근욱 기자 2022. 8. 17.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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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구입시 최대 1200만원 지급

서울시가 올 하반기 시내 친환경 전기택시 1500대에 구입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보조금은 전기택시 1대당 최대 1200만원이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상반기 전기택시 1500대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을 더하면 올해 서울 전기택시 총 3000대가 보조금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 규모를 작년 627대보다 약 5배로 늘렸다”며 “LPG 연료에 비해 충전 비용이 저렴한 전기택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개인택시 1200대와 법인택시 300대다. 서울 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 운송 사업자는 16일부터 환경부 홈페이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구입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최근 2년 내 전기택시 보조금을 지급받은 개인택시 사업자는 신청할 수 없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선정한다.

차량 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 때문에 저렴한 전기택시를 구입할수록 보조금을 더 받는 구조다. 55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으로 1200만원이 지급된다. 55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인 차량은 그 절반 수준만 받을 수 있다. 차량 가격 8500만원 이상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전기택시 보조금은 최대 지급액 기준으로 서울 일반 전기차 보조금(900만원)보다 약 30% 이상 많은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 승용차보다 자주 운행하는 택시를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절감 등 친환경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전기택시 보조금을 2015년부터 지급했다. 지난해까지 6년간 전기택시 총 1662대가 구입 보조금을 받았다. 시는 또 전기택시를 모는 개인택시 사업자에 대해 2020년 11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요일별 운행 제한 없이 택시를 운행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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