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中, 무더위 속 '계획정전'에 공급망 우려 확산..폭스콘·인텔 등 1만6천500개 기업 영향

임선우 외신캐스터 입력 2022. 8. 17. 03:51 수정 2022. 8. 1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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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中, 무더위 속 '계획정전'에 공급망 우려 확산...폭스콘·인텔 등 1만6천500개 기업 영향

중국이 무더위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계획 정전'에 나서면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게 돼 공급망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사천성 정부는 성내 21개 도시 중 19곳에서 공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15~20일 생산활동을 전면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제조업 공장을 포함해 총 1만6천500개 기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 미국 반도체 제조사 인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업체 BOE, 일본 도요타 자동차 등이 해당 지역에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신문은 '계획 정전'이 사천성에 그치지 않고 최근 강소성, 절강성, 안후이성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고, 이들 지역의 공장들 역시 생산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중국 정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봉쇄조치에 이어 전력난에 따른 조업 제한까지 확산하면 경제가 더욱 정체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텐센트, 메이퇀 지분 대량 매각 계획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식품 배달업체 메이퇀 지분을 대거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퇀 지분의 17%를 보유하고 있는 텐센트가 주식 전부 또는 대부분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텐센트가 최근 수 개월 동안 메이퇀 지분 매도 관련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재무 고문과 접촉해 왔다"며 "중국 규제당국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텐센트가 계획 중인 메이퇀 지분 매각 규모는 243억 달러(약31조8천억원)에 달합니다.

로이터는 "시장 조건이 유리해지면 텐센트가 올해 안에 지분 매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러 "겨울 유럽 가스 가격 60% 추가 상승할 수도"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올 겨울 유럽의 가스 가격이 현재보다 6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서방의 제재로 가스 생산·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가스프롬은 "현재 유럽의 가스 가격은 1천㎥당 2천500 달러(약 329만원)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겨울에는 1천㎥당 4천 달러(약 525만원)를 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스프롬의 가스 생산량은 이달 15일까지 2천748억㎥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170억㎥에 비해 13.2%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독립국가연합 이외 국가로의 가스 수출량은 785억㎥로, 전년 동기 446억㎥보다 36.2% 줄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을 제재해온 유럽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가스 공급을 줄여왔습니다.

가스프롬은 지난 6월 중순부터 가스관 터빈 반환 지연을 이유로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가스관 용량의 40%까지 축소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같은 이유로 공급량을 가스관 용량의 20%로 다시 줄였습니다.

유럽은 최대 공급국인 러시아의 이 같은 조치로 가스 가격 급등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美 7월 주택 착공, 전월 대비 9.6% 감소...17개월 만에 최저치

미국의 7월 주택 착공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9.6% 급감한 145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로, 6월 160만 건에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3만 건에도 하회했습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전월보다 1.3% 감소한 167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모기지 금리의 급등과 너무 높아진 집값으로 인해 수요가 식으면서 신규 주택 건설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美 7월 산업생산 전월比 0.6% 상승

7월 미국 산업 생산량이 자동차 업계에 힘입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은 도매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에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인 0.3% 증가도 웃돌았습니다.

설비 가동률은 전달 79.9%에서 80.3%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량은 6.6%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를 제외한 산업 총생산은 0.3%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조립은 2020년 8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또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광업 생산량은 0.7% 증가해 3년 연속 견실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석유 및 가스 시추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드슨은 "향후 몇 개월 동안 생산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자동차 생산 반등으로 총 제조업 생산량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캐나다 7월 CPI 전년比 7.6% 상승

캐나다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0년 만의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7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7.6% 상승했습니다.

전달 수치가 1983년 1월 이후 거의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상승률이 낮아진 것입니다.

캐나다 물가 상승률은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1~3%를 16개월 연속 웃돌았습니다.

7월 커먼(common)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5% 올라 6월 수정치인 5.3% 상승을 상회했습니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전달보다 하락하고, 식료품 등 비내구재 상품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항공료, 외식비, 숙박료 등 대면 서비스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휘발유를 제외한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6.5% 상승보다 높아졌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에 기준금리를 1%P 깜짝 인상했습니다.

당시 금리 인상 폭은 1998년 이후 최대로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수준이었습니다.

캐나다의 다음 통화정책 회의는 9월 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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