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선 8기 추경 역대 최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

공승배 기자 2022. 8. 17. 0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정복 시장 체제의 민선 8기 인천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인천시는 "14조8677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정부 추경 예산과 연계해 코로나19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 등에 1258억 원을 편성한 데 이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재난관리기금 600억 원, 재해구호기금 600억 원 등도 반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예산보다 13% 늘린 14조원대, '인천e음' 캐시백 혜택 확대 편성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늘리고 코로나 지원, 산업 발전에 운용
16일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시장 체제의 민선 8기 인천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인천시는 “14조8677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본예산(13조1442억 원)에서 약 13%(1조7235억 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인천시 예산안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인천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 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 향상, 지역산업 활성화 등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인천e음’ 캐시백 올해 말까지 예산 확보

시는 먼저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지원에 4917억 원을 편성했다. 이 중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큰 지역화폐 ‘인천e음’ 캐시백 지급 예산으로는 852억 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올해 본예산에 편성했던 캐시백 지급 예산이 9월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자 우선 올해 말까지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을 추가로 세웠다.

시는 현행 제도처럼 약 5%의 캐시백 혜택을 유지하면서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 업체에 한해서는 10%의 캐시백 혜택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운용 계획을 세웠다.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최대 결제 한도는 기존과 같이 월 30만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e음 개선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저소득층 생계지원금 640억 원 △중위소득 100% 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지원비 589억 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 385억 원 등도 반영했다.

○시민 안전 향상·지역 산업 활성화 방점

시는 민생 경제 회복과 함께 시민 안전 향상을 위해 3899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정부 추경 예산과 연계해 코로나19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 등에 1258억 원을 편성한 데 이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재난관리기금 600억 원, 재해구호기금 600억 원 등도 반영했다.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2776억 원을 편성했다. 만석우회고가교 정비사업에 108억 원, 제물포역 도시재생사업에 33억 원 등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에 모두 318억 원을 투입한다. 또 미래 세대를 위한 매입 임대사업, 창업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 아동수당 급여 확대 등에 669억 원을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방세 초과 세입과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분 등을 이번 추경의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은 이달 말 열리는 인천시의회 심사·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다시 뛰는 인천, 민생경제 재도약’을 구상하며 이번 추경을 준비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