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축구팀 맨유, '33명 2조원' 쓰고 2명 성공!

조용운 2022. 8. 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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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돈대로 쓰고 성과는 없다.

맨유 출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먼데이나이트풋볼'을 통해 33명의 영입생에게 성적표를 줬다.

네빌은 숱한 실패를 보며 "이제 맨유는 선수들의 무덤이 됐다. 좋은 선수들을 데려올 수 없다"라고 심각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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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돈은 돈대로 쓰고 성과는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보는 눈이 참 안타깝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고 최강 면모를 잃었다. 10여년 전만 해도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는 밥 먹듯이 우승하던 팀이었다. 지금은 쇠퇴의 길을 걸으면서 급기야 30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서 꼴찌에 위치해 있다.

맨유는 무너지는 명가를 살리기 위해 돈을 물 쓰듯이 썼다. 지난 9년 동안 33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총 12억5000만 파운드(약 1조9720억원)를 쏟아부었다. 이적 시장에서 투자를 안 한 것도 아닌데 기억에 남는 이적생이 없다.

맨유 출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먼데이나이트풋볼'을 통해 33명의 영입생에게 성적표를 줬다. 성공과 보통, 실패 등 3개로 나눈 평가에서 만족할 수 있던 이적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뿐이었다.

네빌은 "맨유가 10년 동안 겪은 문제 중 하나는 감독이 바뀔 때마다 영입 권한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건 엄청난 문제"라며 "지금까지 훌륭한 영입이라면 2명밖에 없다. 최근에야 페르난데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사실 이브라히모비치 한 명만 성공했었다"라고 꼬집었다.

평작도 많지 않다. 네빌은 안데르 에레라, 루크 쇼, 네마냐 마티치, 프레드, 해리 매과이어,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7명이었다. 그마저도 현재 남아있는 매과이어와 호날두, 프레드는 올 시즌 초반 비판 중심에 서 있어 언제든 평가 하락이 예상된다.

나머지는 모두 실패다. 이름값이 상당했던 앙헬 디 마리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제이든 산초 등이 대거 포함됐다.

네빌은 숱한 실패를 보며 "이제 맨유는 선수들의 무덤이 됐다. 좋은 선수들을 데려올 수 없다"라고 심각성을 설명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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