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여전히 호날두 영입 원한다..텐 하흐 결정만 남았다

2022. 8. 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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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가 호날두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16일(한국시간)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호날두 영입을 원한다'며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는 호날두의 이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동안 멘데스는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스포르팅, 첼시, AT마드리드와 접촉했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2주가 남아있고 호날두가 첼시나 AT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첼시와 AT마드리드는 여전히 호날두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자신의 이적을 요청했었다. 호날두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호날두 잔류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6일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은 호날두 잔류를 원한다'며 호날두 이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호날두는 지난달 맨유의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았다. 가족문제를 이유로 팀 합류가 늦었던 호날두는 태국투어와 호주투어에 불참했다. 이후 지난 1일 열린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하프타임에 교체되자 그대로 퇴근하는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지난 14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0-4 대패를 당한 가운데 호날두는 다시 한번 논란이 됐다. 호날두는 맨유 원정팬에게 인사를 부탁한 코치진의 요청을 거부한데 이어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도 텐 하흐 감독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으며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현지 언론은 호날두의 이기적인 행동에 지친 맨유가 호날두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발전을 위해 호날두가 없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게 되면 호날두는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폴 머슨은 '첼시는 토트넘을 상대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센터포워드 부재를 드러냈고 승점 3점을 놓쳤다. 호날두가 첼시의 센터포워드 부재를 해결할 수 있다'며 호날두의 첼시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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