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치코리아(CATCHY KOREA)' 대한민국 하늘길 책임지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손봉석 기자 2022. 8. 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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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링TV 제공



17일 오후 1시 방송이 될 아리랑TV ‘캣치코리아(CATCHY KOREA)’에서는 대한민국 하늘 길을 책임지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을 ‘Story and Meet’ 코너에서 만나본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약 2년 2개월 만에 하나둘씩 열리기 시작했다. 한동안 조용했던 인천국제공항도 입출국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 2021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김경욱 사장은 어느 때보다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특히 김경욱 사장은 “공항을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것으로 보면 안된다”고 강조하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이자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곳”이라고 말하는데. 실제 김경욱 사장은 365일 문화 예술이 흐르는 공항을 만들기 위해 취임 이후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많은 외국인들이 찾고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갖게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외국에 맘껏 알리는 공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리링TV 제공



김경욱 사장의 시도는 공항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진품 유물을 전시하는 사업을 비롯해 문화재청과 함께 입국장에 한국 전통을 알리는 미디어월을 제작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K팝 공연이나 태권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공항 서비스를 만드는데 있어 문화 예술은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라는 것이 김경욱 사장의 이야기다.

“세계를 선도하는 1등 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그 혁신을 위해서 저는 문화, 그리고 기술이 공존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죠”, “휴가철과 추석 연휴에 승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두가 편안한 여행이 될 수있도록 철저히 준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공항은 잠시 머무르는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는 것. 그런 변화에는 김경욱 사장의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아리링TV 제공



“세계 1등 공항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끔, 세계 다른 공항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을 맞아 김경욱 사장은 ‘사랑과 문화를 이어 미래로 나아갑니다’ 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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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문화예술 현장을 만나보는 ‘Artsy Streaming’ 코너에서는 상설공연 ‘2022 토요명품’을 소개한다. 국립국악원을 대표하는 고품격 토요일 상설공연은 세계가 인정하고 한민족의 흥과 신명이 살아 숨 쉬는 한국 예술의 진수와 최고의 연주자들이 음악과 노래와 춤으로 선보인다.

‘2022 토요명품’은 최근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유산 작품들을 골라 공연했다.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거행할 때 연주하는 음악, 종묘제례악부터 가곡, 판소리와 궁중무용 처영무, 우리나라 대표 민요 아리랑과 농악 중 굿까지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선후기 풍류방 문화를 주도한 성악곡, 편수대엽으로 가곡의 참 맛을 보여주고, 뒤이어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출도’가 관객들을 찾았다. 남원부사 변사또의 생일잔치에서 이묭룡이 거지로 분장하고 참석하였다가 어사로 돌면 나타나 탐관오리를 척결하는 내용을 깊은 한이 서린 우리의 소리로 표현해냈다.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는 유일한 궁중무용, 처용무는 다섯명의 탈을 쓴 무용수가 오방의 구조로 악귀를 물리치기 위한 춤을 올리고, 우리나라 대표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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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이 궁금해하는 한국의 오늘을 만나보는 코너 ‘Timely Scenes’에서는 ‘광화문광장(부제: 새 단장한 시민의 광장)’편이 방송된다.

서울의 상징, 시민의 공간이라 불리는 광화문광장은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뜨거운 응원 열기가 광화문을 뒤덮였고,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촛불의 행진 역시 광화문광장에서 이루어졌다.

그만큼 한국인들에게 광화문광장은 단순한 ‘광장’이 아닌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역사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전인 조선시대 때도 주요 관청이 세워져 나랏일을 논했을 정도로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모이고 만나는 가장 중요한 장소다.

과거, 소실된 광화문이 복원되면서 광화문 앞길은 장소의 의미와 기능에 맞게 처음으로 광장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는데 최근 1년 9개월 만에 새롭게 단장해 재개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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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광화문광장 양쪽에 차도가 있었던 탓에 시민 접근성이 쉽지 않다는 점을 보완해 용이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완해 광장 전체를 보행길로 만들어 접근성과 안전성을 더했다.

또, 광장 4분의 1에 달하는 면적을 녹지로 조성해 도심 속에서도 작은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역사성을 강화한 것도 눈여겨볼 만한 요소인데 광화문광장에서 발견한 조선시대의 흔적을 발굴 당시 그대로 보존해 시민들이 볼 수 있게 하는가 하면 궁궐 앞 넓은 단을 뜻하는 월대를 원형대로 복원했다.

우리가 사는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매력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찾고 있다. 자녀와 함께 광장을 찾은 김빛나씨는 2002년도에 한일월드컵 때 기억도 나고 동시에 역사에 관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광화문광장에 온 소감을 전했다.

최근 이슈가 되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캣치코리아(CATCHY KOREA)’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 방송되고, 유튜브 ‘Arirang Culture’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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