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우크라 방문.."부차 민간인 희생 책임 물어야"

유자비 2022. 8. 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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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이 드러난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을 방문해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 전 총장은 지난 3월 말 러시아가 철수한 후 수백명의 민간인이 숨진 채 발견된 부차를 방문했다.

산토스 전 대통령 또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에 대해 "반인도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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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차=AP/뉴시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만행이 드러난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을 방문한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차=AP/뉴시스] 유자비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이 드러난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을 방문해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 전 총장은 지난 3월 말 러시아가 철수한 후 수백명의 민간인이 숨진 채 발견된 부차를 방문했다.

그는 AP통신에 "끔찍하고 잔혹한 행위"라며 "이는 반인도적 범죄이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무고하게 숨진 모든 사람들은 인류 역사에 온전히 기억되고 추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 일원으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산토스 전 대통령 또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에 대해 "반인도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앞서 부차시는 지난 8일 부차에서 벌어진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 학살에 대한 조사 결과 대부분의 시신에서 총살 또는 고문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459구의 시신 가운데 419구의 시신에서 총살과 방화, 고문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9구의 시신은 18세 미만 어린이였다.

반 전 총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고위 각료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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