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수해현장 실언'에 주호영 "22일 윤리위 소집"

박준희 기자 2022. 8. 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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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해 현장에서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오는 22일 윤리위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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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수해 복구 지원 현장에서 "비가 오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채널A 유튜브 방송 채널 캡처

국민적 비판 일어나게 한 실언에 당 징계논의

주 위원장 "흐지부지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

최근 수해 현장에서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오는 22일 윤리위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다시 한번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참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윤리위에 관해 "제 직권으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한 상태"라며 "앞으로 제가 비대위원장을 하는 동안에는 윤리위가 당원들의 문제에 대해 흐지부지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소속당 의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참석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 등 국민적 비판을 받았다.

한편 주 위원장은 이번 비대위 출범을 놓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과 이준석 전 대표의 갈등 탓이라는 분석이 많다는 지적에 "돌이켜보면 첫 출발은 이 전 대표에게 흠이 있어서 윤리위가 개최된 것부터였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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