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찾던 맨유, 더 용 대신 '크카모' 중심 노린다

한유철 기자 입력 2022. 8. 1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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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맨유는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적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3선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다.

폴 포그바,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등 미드필더를 떠나보낸 맨유는 더 용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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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맨유는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적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3선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다.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더 용이다. 폴 포그바,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등 미드필더를 떠나보낸 맨유는 더 용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옛 제자'인 더 용이 자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바르셀로나 재정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용 매각에 적극적이었다. 초기엔 이적료 차이가 있었지만, 이내 두 구단은 합의에 다다랐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현지 매체들은 더 용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더 용 본인이 완고하게 이적을 거부한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으로 뽑았던 더 용에게 팀을 떠날 이유는 없었다. 그는 잔류를 고집했고 에이전트를 활용해 맨유에 영입 의사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시간은 두 달 가량이 흘렀다. 여전히 더 용 이적 사가는 끝을 보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더 용을 놓지 못하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은 예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최근엔 첼시가 맨유보다 더 강력한 후보로 평가됐다.


결국 맨유가 눈을 돌렸다. 주인공은 레알 미드필더 카세미루다. 현재 레알 미드필더진의 중심이다. 브라질 출신으로 2013-14시즌 레알에 입성했고 2014-15시즌 포르투 임대를 통해 경험치를 쌓았다. 이후 2016-17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현대 최고의 3선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피지컬,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떨치며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브라질 출신이지만 발 밑이 그다지 좋지 않아 세밀한 빌드업에 실수가 있긴 했지만, 경험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크카모' 라인을 형성했고 레알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이전보다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카세미루는 여전히 팀 내 중요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핵심'인 만큼 레알이 쉽게 놓아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추아메니가 오긴 했지만 카세미루가 주전을 내줄 가능성은 적다. 나이도 만 30세이며, 계약 기간도 3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레알 입장에선 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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