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세계관의 완성, 도전 이상의 모험 주원의 힘

조연경 기자 2022. 8. 16. 23: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시는 역시. 배우 주원이 임계점을 뛰어넘었다.

지난 5일 공개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터(정병길 감독)'가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133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액션 하나로 이끈 배우 주원에 대한 호평이 다채롭게 이어지고 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 타이틀롤 카터로 분한 주원은 등장과 함께 뛰고 날고 구르며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을 선보여 단번에 시선을 사로 잡는다. 도구를 망라한 격투는 물론, 오토바이, 차량, 헬기 등 탈 것까지 모조리 섭렵하며 유연한 몸놀림과 리듬감 있는 타격으로 생동감과 리얼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주원의 피지컬도 스토리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빛을 발했다. 주원은 처음 도전하는 '어나 더 레벨' 캐릭터를 위해 7kg의 증량을 기본으로 수 개월 동안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감행했다. 인간 병기 캐릭터를 연기해내기 위해 진짜 인간 병기로 거듭난 것. 정병길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출중한 몸을 갖추고 있어 그대로 촬영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배우가 자발적인 욕심을 드러내 감독으로서 열심히 독려하고 응원했다"고 주원의 노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카터로 새로 태어난 주원의 도전은 새로운 연출 기법과 만나 충격적인 시너지를 끌어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카터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면서 카터를 뒤쫓는 듯한 느낌도 자아내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 마치 게임 한복판에 들어와 있는 듯한 신선한 경험을 전하는데 성공했다. 직접 소화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액션의 향연은 주원의 피와 땀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만들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시각적 신세계를 열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