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中 갈등 고조에 연기했던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정민하 기자 2022. 8. 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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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 오전 12시 49분쯤 캘리포니아주(州)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장착한 비무장 미니트맨-3를 발사했다.

미군은 당초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이달 초 진행하려고 했으나,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자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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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달 초 연기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의 시험발사를 16일(현지 시각) 실시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 오전 12시 49분쯤 캘리포니아주(州)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장착한 비무장 미니트맨-3를 발사했다.

'미니트맨-3' 발사 장면. /미 공군 제공

미 공군은 성명을 내고 “이번 발사는 미국의 핵 준비태세를 입증하고, 핵 억지력의 치명성과 효력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당초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이달 초 진행하려고 했으나,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자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미군은 지난 3월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의 갈등 고조를 염려해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연기하기도 했다.

미니트맨-3은 사거리 9600㎞, 시속 2만4000㎞에 달하는 미 핵전력의 핵심 중 하나다. 미국은 ICBM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몇 차례씩 정례적으로 시험발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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