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연승 kt, 키움에 3게임차로 따라붙어 3위 자리도 가시권에..LG, 삼성에 5연승으로 2위 자리 굳게 지켜[16일 경기종합]

정태화 입력 2022. 8. 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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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2게임 연속 끝내기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며 3위 자리까지 가시권에 두었고 2위 LG 트윈스는 아담 플럿코의 호투와 채은성의 3타점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5연승을 구가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이날 열릴 예정이던 사직(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창원(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 광주(SSG 랜더스-KIA 타이거즈) 3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키움-kt의 수원경기. 9회말 1사 1, 3루에서 배정대의 좌익수쪽 희생플라이때 장성우가 혼신의 힘을 다해 홈으로 뛰어들어 끝내기 득점을 올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황재균 동점타&배정대의 끝내기 희비' kt, 키움에 극적 역전승
kt 위즈가 2게임 연속 끝내기 승리로 4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6일 수원 홈경기에서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키움 히어로즈를 5-4로 역전승, 4연승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kt는 지난 14일 수원 삼성전 연장 10회 심우준의 끝내기 우전적시타에 이어 2게임 연속 끝내기 승리로 3위 키움과의 간격차를 3게임으로 줄여 였다.

2020시즌 9월 한달에만 끝내기 승리를 4번이나 날려 '끝내주는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던 배정대의 끝내기는 올시즌 첫번째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국내 최고 투수로 발돋움한 키움 선발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투구로 3-2로 앞선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날리면서 최근 3연승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대로 안우진은 지난달 28일 수원 kt전에서 2019년 5월16일 9실점 이후 3년여만에 최다 실점(5⅔이닝 8실점)한 수모를 씻고 7이닝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했으나 불펜의 방화로 시즌 12승을 놓쳤고 덩달아 키움의 최근 2연승도 막이 내렸다.

kt는 2회 김준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에는 배정대-앤서니 알포드-박병호가 3타자 연속 안타로 2점째, 알포드의 3루 도루 이후 황재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보태 3-0으로 앞섰다.

키움은 5회 2점을 만회한 뒤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물러난 6회 만루기회를 놓쳤고 7회에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정후가 좌중간을 꽤뚫는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와 김태진의 역전 내야안타로 경기를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도 안우진이 물러난 8회에 동점기회를 잡았다. kt는 내야 안타로 나간 알포드가 1사 뒤 황재균의 우중간 2루타로 4-4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9회에 마무리 김재윤이 키움의 이정후-푸이그-김태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범타로 처리한 뒤 9회말 기여코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냈다.

볼넷으로 나간 선두타자 장성우가 심우준의 희생번트, 조용호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 3루에서 배정대의 좌익수쪽 약간 가까운 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재윤이 5승째(5패22세이브), 양현이 2패째(2승1세이브).

'의기양양 플럿코' LG의 외인 플럿코가 잠실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플럿코 12승투+채은성 3타점' LG, 삼성전 5연승 휘파람
LG 트윈스가 아담 플럿코와 채은성의 투타합작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5연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잠실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플럿코의 12승 호투와 채은성이 3타점을 합작하며 6-3으로 승리하며 삼성전 5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LG는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10승째(3패)를 챙기며 61승1무39패로 3위 키움에 2.5게임차로 앞서게 됐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42승2무60패를 기록해 5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삼성은 5강 진출의 마지노선이 5할 승률이라고 하면 앞으로 남은 40게임에서 29승 이상, 승률 70% 이상을 올려야 한다. 현재 삼성의 기세로 미루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다.

LG는 선발 플럿코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쾌투로 최근 5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12승(4패)째를 올렸고 마무리 고우석은 9회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특히 플럿코는 7월 8일 두산전부터 최근 6게임에서 5연승을 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1.21(37⅓이닝 5자책점), 41탈삼진을 하면서도 사사구는 8개(볼넷 7개, 몸맞는볼 1개)에 그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 함께 LG의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김현수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가 1회에만 5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을 하는 등 5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6실점(5자책)의 난조로 7패째(4승)를 안았다.

이날 LG와 삼성의 차이는 1회와 8회에 극명하게 나타났다.

LG는 1회말 1사 뒤 박해민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김현수의 중월 2루타-채은성의 중전안타에 이어 문성주의 좌전안타, 로벨 가르시아의 우전안타로 5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와 달리 삼성은 2-6으로 뒤진 8회초 대타 오선진의 중전안타, 김상수의 좌전안타에 이어 구자욱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호세 피렐라의 유격수쪽 땅볼로 1점만 만회하는데 그쳤다. 결국 안타수에서 10개-11개로 1개 차이에 불과했지만 점수는 6-3으로 3점 차가 났다.

삼성은 김상수가 3안타, 구자욱이 2안타 1타점, 피렐라가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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