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과의 전쟁'에 염소·양 투입..풀 먹어치워 '불길 확산' 차단

최기성 2022. 8. 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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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 앉아있는 염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스페인에서 염소와 양이 산불과의 전쟁에 투입됐다. 풀을 없애 자연 방화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교외의 콜레솔라 공원에서 가축을 이용한 산불 방지 시범 활동이 시작됐다.

이 곳에서는 연평균 50회 가량 산불이 발생한다. 이곳에 투임된 양과 염소 290마리의 임무는 풀을 배불리 먹어치우는 것이다.

염소와 양이 지나간 곳에는 듬성듬성 풀이 없는 빈 곳이 형성된다. 산불이 났을 때 불길 확산을 막아준다.

가디언은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가축을 이용해 산불을 예방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남부에서 최근 이상고온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면서 예전 방식을 다시 활용하기 시작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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