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시작해 스포츠로..청소년 '꿈의 길' 함께 찾는다
전국 주요 대학 35곳서 상담 부스
스포츠 주요 단체·IT 기업도 참가
B2B 네트워크 구축, 협업 논의도
홈피 설문만 답하면 누구나 입장
스포츠계로 진출하고 싶은 청소년, 젊은이들에게 진학, 진로,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행사가 열린다.
경향신문은 9월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2 스포츠 진학진로취업 박람회(행사명 스스로)’를 개최한다. 대학 진학, 진로 체험 및 탐색, 취업 상담 등 세 가지가 동시 진행되는 스포츠 진로 전문 박람회다. 행사 명칭 ‘스스로(路)’는 ‘스포츠에서 시작해 스포츠로 가는 길’을 찾는다는 의미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안전재단이 후원한다.
■ 대학 참가 현황
대학 35곳이 진학 상담 부스를 차린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동국대, 한국외대, 단국대, 건국대, 고려대, 한양대, 백석대 등 전국 주요 4년제 대학들이 참가한다. 여주대, 대림대, 부천대 등 전문대학들도 동참한다. 학과 재학생 1~2명, 입시담당 교수 또는 조교들이 예비 신입생과 상담한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와 학교체육진흥회도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선수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은 수시 원서 접수(9월13~17일) 직전이며 3학년 2학기 1차 모의고사 직후다. 수시, 정시 구분 없이 학생들이 대학을 본격적으로 물색하는 시기다.
■ 진로 체험 및 탐색은 어떻게
스포츠 주요 단체들과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담당한다.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등 굵직한 스포츠 단체들은 다양한 진로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야구·축구·농구·배구·골프 등 프로 종목 단체들은 통합 부스를 차린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연구자 진로를,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는 국제행정가 진로를 소개한다. 프로구단, 종목 대표팀 소속 최고 트레이너로 구성된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KATA)는 트레이너 체험존을 운영한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한국e스포츠협회는 진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 스포츠 기업은 어디
스포츠 기업들은 IT 기업을 중심으로 참가한다. 골프 장비 제조업체 보이스캐디,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 전기 마사지 기술인 EMS 운동기기를 제조하는 M20, 가상현실(VR) 실내 운동 시스템을 만드는 플레이디딤과 앤트로스, 자전거 발전기 제조 위드어스, 러닝 이어폰 제조 비플렉스도 동참한다. 해외 기업 중에는 세계적인 스포츠 데이터 업체 옵타(OPTA), 세계 프로축구팀 중 70% 이상이 사용하는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경기력 측정기를 제작하는 캐타펄드도 한국 청년들에게 데이터와 관련된 국제 흐름과 추세를 설명한다.
이 밖에 스포츠 장비와 설비 등을 인증하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DJ매니지먼트(박항서 감독 에이전시), 세계적인 테라건 제조업체 스포첵도 부스를 차린다. 어린이 스포츠 기업 에듀체인지와 아이풀을 비롯해 인공장벽업체 클라임코리아, 피트니스 브랜드 스포애니를 운영하는 케이디스포츠, 생활스포츠데이터 전문기업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도 참가한다. 참가 기관, 단체, 기업 중 20곳 안팎이 대학생과 취준생을 상대로 취업 상담도 한다.
■ 입장은 무료
행사 홈페이지(ssrofair.com) 상단 온라인 설문만 응하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중·고교생, 대학생을 비롯해 스포츠 단체 및 기관 종사자, 프로와 아마추어 종목 단체 관계자, 17개 시도체육회와 228개 시·군·구체육회 관계자, 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 등 스포츠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분야 종사자들은 B2B(기업 간 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도 논의한다.
경향신문은 코로나19에 대비해 발열 체크 후 입장, 1일 1회 전체 소독 등을 진행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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