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투수 대결 승리로 일주일 시작, 류지현 감독 "플럿코가 분위기 만들어"[SS잠실in]

윤세호 2022. 8. 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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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이 삼성과 외국인투수 대결에서 승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일주일을 시작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6일 잠실 삼성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위 LG는 시즌 전적 61승 39패 1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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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왼쪽 둘째)이 지난 5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오지환-김현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삼성과 외국인투수 대결에서 승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일주일을 시작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6일 잠실 삼성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뒀고 8회 무사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정우영은 1점만 허용하며 리드를 지켰다. 고우석은 올시즌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4번 타자 채은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 결승타를 터뜨린 김현수, 로벨 가르시아, 유강남도 2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2위 LG는 시즌 전적 61승 39패 1무가 됐다. 이날 KT에 패한 3위 키움을 2.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한 주를 시작하는 첫 날 경기에서 플럿코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리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6이닝 2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 공격에서 채은성이 4번 타자로서 무게감을 보여줬다. 김현수가 해결사 다운 모습으로 찬스를 잘 살리며 선취타점과 함께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6월부터 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선 플럿코는 “경기 초반 투구 리듬을 못 찾으면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준 덕에 템포를 찾을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최근 우천취소가 되면서 경기 준비에 약간 차질이 있었다. 그러나 이 또한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주면서 도와줬다. 그리고 점수를 내줘서 한결 마음이 편했다. 오늘도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첫 세이브 부문 1위가 보이는 고우석은 “우리 팀에 중요한 일주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첫 경기를 이겼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번주를 시작할 것 같다. (오)지환이형이 경기 전에 중요한 한 주는 맞지만 긴장하기 보다 재미있고 신나게 하자고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30세이브 달성과 관련해 “(유)강남이형, (허)도환이형 등 포수들의 좋은 리드와 뒤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야수 형들에게 고맙다. 30세이브 달성해서 좋지만 똑같은 한 경기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날씨도 선선해지고 있어 가을야구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다. 시즌 마지막을 향하는데 마지막까지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17일 잠실 삼성전 선발투수로 김윤식을 예고했다. 삼성은 양창섭이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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