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겨울철 유럽 가스 가격 60% 추가 상승할 수도"

박영일 parkyi75@mbc.co.kr 2022. 8. 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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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현지시간 16일 이번 겨울 유럽의 가스 가격이 현재보다 6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서방의 제재로 가스 생산·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현재 유럽의 가스 가격은 1천㎥당 2천500 달러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겨울에는 1천㎥당 4천 달러를 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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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현지시간 16일 이번 겨울 유럽의 가스 가격이 현재보다 6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서방의 제재로 가스 생산·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현재 유럽의 가스 가격은 1천㎥당 2천500 달러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겨울에는 1천㎥당 4천 달러를 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올해 들어 8월 15일까지 가스프롬의 가스 생산량은 2천748억㎥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170억㎥에 비해 13.2%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독립국가연합 이외 국가로의 가스 수출량은 785억㎥로, 전년 동기 446억㎥보다 36.2% 줄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을 제재해온 유럽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가스 공급을 줄여왔으며, 유럽은 최대 공급국인 러시아의 이 같은 조치로 가스 가격 급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전쟁 전인 2월 초 ㎿h(메가와트시)당 70유로 안팎이었으나 지난 15일 기준 220유로로 3배 올랐습니다.

박영일 기자 (parkyi75@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98756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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