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총장 후보에 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

신현정 입력 2022. 8. 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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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을 맡을 후보군이 추려졌습니다.

총장 공백 102일 만인데요.

모두 검찰 내부 인사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이번주 최종 후보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된 사람은 4명. 여환섭 법무연수원장과 김후곤 서울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 그리고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입니다.

사법연수원 24기로 기수가 가장 높은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은 대표적인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이른바 '윤석열 사단'은 아니어서 '코드 인사' 논란에서는 자유롭습니다.

김후곤 서울고검장은 연수원 25기로, 역시 특수통이지만 '비(非)윤'으로 분류됩니다.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전면에 나서 검찰 목소리를 대변했고, 내부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면, 이두봉 대전고검장은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으로 거론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각종 '적폐 수사'를 맡았고, 대전지검장으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의혹도 수사했습니다.

다만, 대법원이 공소권 남용을 처음으로 인정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유우성 씨를 보복 기소한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점은 지켜볼 대목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는 연수원 27기로 기수는 가장 낮지만, 풍부한 특수수사 경험과 더불어 그간 검찰총장 직무대리로서 보여준 빈틈 없는 리더십이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연수원 동기로, 앞서 검찰총장 공석 상태에서 단행된 검찰 인사를 논의한 당사자였던 만큼 '총장패싱'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총장은 '검수완박법' 시행 등 악조건에서 수사와 조직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됩니다.

한 장관은 이들 가운데 1명을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검찰총장 #검찰총장_공백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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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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