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이적' 김애나 "처음엔 떨렸어, 잘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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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에 새 둥지를 튼 김애나(27, 164cm)가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김애나는 FA(자유계약선수) 구슬의 보상선수로 하나원큐에 새 둥지를 틀었다.
경기 후 만난 김애나는 "처음 팀에 왔을 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해야 되고, 동료들도 잘 몰라서 떨렸다.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기대도 됐다. 지금은 너무 적응 잘하고 있고,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즐겁게 즐기면서 훈련하고 있다"며 하나원큐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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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는 16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연습경기에서 94-56으로 완승을 거뒀다. 양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이채은(25점 3점슛 6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예림(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지영(12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하나원큐 젊은 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프시즌 하나원큐로 이적한 김애나도 존재감을 뽐냈다. 김애나는 FA(자유계약선수) 구슬의 보상선수로 하나원큐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날 그는 24분 50초를 뛰며 15점 5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만난 김애나는 “처음 팀에 왔을 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해야 되고, 동료들도 잘 몰라서 떨렸다.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기대도 됐다. 지금은 너무 적응 잘하고 있고,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즐겁게 즐기면서 훈련하고 있다”며 하나원큐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은 김애나는 뛰어난 득점력과 탄탄한 기본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무릎, 발목 등 매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WKBL 무대에서 기대만큼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나 스스로도 처음 WKBL에 왔을 때 기대감이 컸다. 부상은 모든 선수들이 겪고 싶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동안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제 새로운 팀으로 옮긴 만큼 부상도 그만 당해야 된다. 지금 몸 상태는 너무 좋다. 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체중이 8kg 정도 빠졌다. 휴가 기간 동안 미국에서 몸을 잘 만들어오기도 했다.” 김애나의 말이다.
지난 시즌 자존심을 구긴 하나원큐는 김도완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고, FA 자격을 얻은 신지현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여기에 앞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김애나를 데려왔다. 다른 팀과 비교해 뛰어난 전력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과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애나는 “(신)지현이는 기술이 뛰어나지 않나. 정말 배울 점이 많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다 배울 점이 있다. 우리 팀이 어리기 때문에 서로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 (김도완) 감독님께서도 실수를 통해 배우고, 소통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문제가 생겼을 때는 한 팀이 되어 해결해나가라고 강조하신다”고 이야기했다.
하나원큐에 조금씩 녹아들고 있는 김애나. 그녀는 오는 26일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애나는 “지난 3시즌 동안 부상을 때문에 많은 걸 보여드리지 못했다. 올 시즌에게 팬들께 새로운 모습 그리고 보는 재미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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