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티셔츠, 기능성 차이는?.."색 빠짐 주의"
[KBS 청주] [앵커]
요즘 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을 잘 흡수하는 기능성 스포츠 티셔츠를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가격과 땀 흡수 성능 등이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몇 걸음만 걸어도 땀이 흐르는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른 기능성 스포츠 티셔츠는 요즘 같은 날씨에 필수입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둘러봐도 제품 종류는 수 없이 많고 가격도 다양합니다.
이 때문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팔리고 있는 12개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스포츠 티셔츠의 기능성을 시험 평가해봤습니다.
가격은 제품별로 최대 3배 차이, 하지만 여러차례 세탁한 후 땀을 흡수하고 말리는 기능은 가격대와 상관없이 대체로 우수했습니다.
하지만, 2개 제품은 한 차례만 세탁한 후에는 땀을 흡수하는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수분은 전혀 건조시키지 못했습니다.
[한우영/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 책임연구원 : "세탁을 반복하면 (옷 표면에 묻어 있는) 가공제가 세탁으로 씻겨 나가면서 본래의 (흡수·건조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제품은 내구성에 문제가 없었고, 유해물질 함유량 등 안전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하지만, 물과 땀, 마찰 등으로 인한 물 빠짐 정도는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6개 제품은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 빠짐 정도가 권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박용희/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 : "물, 땀, 마찰 등에 의해 색이 묻어날 가능성이 있어 사용 및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였습니다."]
소비자원은 제품별 흡수성과 건조 속도 등 기능 차이를 포함해 물 빠짐 등에 대한 품질 정보를 소비자24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노조비로 아파트 투자까지…건설노조 위원장 ‘횡령 의혹’ 수사
- 수천 년 버틴 빙하, 10년 새 두 배씩 소멸
- 구체적인 건 다 미뤘다…이유는?
- [크랩] 강남 침수 막으려던 ‘빗물 터널’, 왜 무산됐을까?
- 김구 살린 고종의 전화 한 통…‘덕률풍’으로 걸었다
- ‘다리 마비’ 쥐 뛰게 했다…‘인공 신경’ 동물실험 성공
-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노사 극한 갈등 이유는?
- 中 스텔스기 내세운 ‘중국판 탑건’ 나온다…‘애국주의 흥행’ 가세?
- [ET] “한 마리 5990원”…말복에 ‘치킨 오픈런’ 한 시간 만에 동났다
- [영상] 상하이 이케아 필사의 탈출…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