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12일 만에 최다 "8월 말 정점 뒤 느리게 감소"

임주영 입력 2022. 8. 16. 21:57 수정 2022. 8. 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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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60명을 넘어서며 112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이달말 정점에 이른 뒤 느린 속도로 잦아들 걸로 예측했습니다.

임주영 기잡니다.

[리포트]

임시선별검사소 앞에 다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해외를 방문했던 사람 등이 연휴가 끝나자 검사소를 찾았습니다.

[이효상/싱가포르 여행 후 PCR검사 : "공항, 비행기도 다 찼고. 싱가포르 또, 아시아다 보니까 한국인이 되게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빨리 (검사)하려고 왔는데 대기를 한 30분 정도 한 것 같아요."]

오늘(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4천여 명, 연휴 영향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563명으로 112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이달 말쯤 하루 평균 20만 명 수준에서 정점에 이르고, 유행이 잦아드는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8월 말 정도까지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그 이후로는 천천히 감소될 것으로 보이는데, 급격하게 감소되기보다는 좀 느린 속도로 감소될 가능성이 있다..."]

위중증 환자는 다음 달 초 많게는 900명, 사망자는 하루 최대 14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대응체계의 과부하가 장기화 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절반 가까이 찬 상태입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 역시 수도권의 경우엔 70%를 넘어섰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의료자원 소모가 계속되는데, 피크(정점)를 넘기면 나아져요. 이번 유행 자체가 꽤 오래 지속될 거니까 의료 대응 체계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그 로딩(부담)을 감당을 해야 된다는 얘기죠."]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생리 주기가 짧아지는 등의 부작용 호소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정부는 '이상 자궁 출혈' 을 의심 질환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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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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