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가 끝냈다! kt, 키움 잡고 3게임차 추격..LG도 승리(종합)

kt 위즈가 배정대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2연전 첫 경기에서 5-4로 역전 승리를 기록했다.

kt는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했다. 김민수가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채호-심재민-김재윤이 무실점 투구하며 역전 승리를 지켰다.

kt 배정대가 16일 수원 키움전 9회 1사 1, 3루 상황에서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타선에선 멀티 히트를 기록한 조용호(5타수 2안타), 앤서니 알포드(4타수 2안타), 황재균(4타수 2안타), 김준태(3타수 2안타)의 활약이 돋보였다. 배정대는 9회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kt는 4-4로 팽팽히 맞서던 9회 말 공격에서 장성우가 볼넷, 조용호가 안타를 기록하며 1사 1, 3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배정대가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4위 kt는 3위 키움을 잡아내며 4연승 및 격차를 3게임으로 줄였다.

LG 외국인 선발 투수 플럿코가 16일 잠실 삼성전서 시즌 12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같은 시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LG가 6-3으로 승리했다.

LG는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12승(4패)을 수확했다. 정우영은 25번째 홀드, 고우석은 3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의 화력 역시 대단했다.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3타수 2안타)와 유강남(4타수 2안타), 그리고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 역시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1회 4실점하는 등 5이닝 10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3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사직, 창원, 광주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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