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맹활약' 고의정 "이번 시즌, 내 이름 널리 알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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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정(22·KGC인삼공사)은 16일 현재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득점 공동 3위(34점), 서브 득점 1위(세트당 1.167개)를 달리고 있다.
고의정은 1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컵대회 B조 2차전에서 양 팀 합해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14일에는 고의정에게 서브 리시브에서 자유로운 아포짓 스파이커를 맡겼고, 16일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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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의정(22·KGC인삼공사)은 16일 현재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득점 공동 3위(34점), 서브 득점 1위(세트당 1.167개)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국가대표가 빠진 채 열리는 대회이긴 하지만, 고의정에게는 의미 있는 수치다.
고의정은 1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컵대회 B조 2차전에서 양 팀 합해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고의정의 활약 덕에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꺾었다.
고의정은 "이번 시즌 목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해 내 실력을 보여드리고, 내 이름을 더 많이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2023 V리그 전초전 격인 컵대회에서 고의정의 이름은 자주 불리고 있다.
팀이 0-3으로 패하긴 했지만, 고의정은 14일 현대건설전에서 팀 내 최다인 14점을 올렸다.
인삼공사가 대회 첫 승리를 거둔 16일에는 서브 에이스 7개를 포함해 20득점 했다.
경기를 끝낸 3세트 마지막 점수도 고의정이 서브로 만들어냈다.
고의정은 "오늘 이겨야 준결승에 진출할 확률을 키울 수 있었다. 꼭 이기고 싶었다"며 "서브는 늘 자신 있다. 오늘도 자신 있게 서브를 넣었다"고 말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14일에는 고의정에게 서브 리시브에서 자유로운 아포짓 스파이커를 맡겼고, 16일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세웠다.
고의정은 "고교 시절부터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었다. 서브 리시브를 하고서 리듬을 살려 공격하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V리그 정규리그에서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인삼공사 아포짓으로 뛴다.
고의정은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노린다.
그는 "서브에서 내 장점을 확실히 보여주고, 공격 면에서 조금 더 보여줘야 내게 뛸 기회가 자주 생길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는 꼭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고희진 감독의 '스타일'에도 완전히 적응했다.
고의정은 "감독님의 적극성을 우리가 따라가게 된다"며 "처음에는 감독님의 큰 목소리에 놀랐는데 이제 적응을 마쳤다. 경기 중에도 감독님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라고 웃었다.
컵대회에서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고의정은 '고희진 호'의 강력한 무기로 자리매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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