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같이 삽시다3' 김소현 '♥손준호'와 신혼여행서 부부싸움 고백.. "19금 영화 받아와"
'같이 삽시다3' 김소현이 손준화와의 신혼여행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연하 남편 손준호와의 일화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은 아침부터 바쁘게 요리를 준비했다. 자매들이 등장해 많은 반찬 수에 놀라자, 혜은이는 "사실 오늘 누구를 초대했는데, 요리를 청이에게 부탁했다"며 "뮤지컬 배우다"고 소개했다. 뮤지컬 배우의 이름을 들은 박원숙은 "너무 좋다. 인형같다. 신랑도 예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소현이 등장했고, 자매들은 반갑게 인사했다. 박원숙은 "이렇게 쪼그마한지(?)몰랐다. 너무 아기같다. 경진이보다 더 작아?"라며 귀여워했다.
결국 이경진과 김소현은 서로 키 재기에 나섰고, 이경진은 "굉장히 크게 봤다"고 말했다. 이에 김소현은 "제가 공연할 때는 하이힐 10cm 이상은 꼭 신는다. 오히려 낮은 걸 신으면 뒤로 넘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아들이 11살이면 결혼한 지 꽤 됐다"며 물었다. 김소현은 "제가 결혼을 조금 늦게 했다. 서른일곱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셔서 그때 선도 많이 보고 소개팅도 엄청 할 때인데 '오페라의 유령'을 하고 있었다. 그때 남편이 갓 대학을 졸업하고 뮤지컬에 뒤늦게 합류했다. 남편의 데뷔 상대역이 저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하길래 처음에는 그저 귀여웠다. 8살 연하다"며 "처음에는 친해지려나보다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남자로 대하길래 저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했다. 기분이 나쁘더라. 가지고 노는 것 같고. 경력으로는 10년 차다"고 설명했다.
김소현은 "저는 10년 차 됐을 때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에 어린 남편이 대시를 하니까 기분이 나쁘더라. 나중에는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꺼지라고 했다"며 "(이후에도) 열심히 소개팅을 하고 그랬는데 (남편이) '당신 짝이 여기 있는데 시간 낭비를 하냐'고 얘기했다"고 말해 자매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박원숙은 "양가에서 결혼할 때 반응은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김소현은 "교제 3일 만에 저희 부모님께 가야겠다더라. 그렇게 만나서 첫 방문에 3시간 넘게 이야기했다"며 "남편이 나가고 나서 '때가 왔다'고 말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시댁 반응으로 "저희 집은 괜찮은데, 저희 시어머니랑 저랑 19살 차이 밖에 안 난다. 형님이 저보다 6살이 어려서 도저히 갈 자신이 없었다"며 "가는 길이 너무 걱정이었고, 비도 엄청 오는데 하늘도 우리를 반대한다고 생각했다. 예비 어머니의 첫 말씀이 '팬이에요'였다. 느낌이 선을 긋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소현은 "(시어머니가) 진짜 솔직하게 현실적으로 얘기해주셨다"며 "결정적으로 남편이 하루라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이 남편 손준호와의 신혼여행 일화를 공개했다. 김소현은 "신혼여행을 갔는데 내가 진짜 결혼을 실감했다. 남편이 갓 데뷔해 통장 잔고가 0원이었다. 남편에 대한 믿은은 있었지만 현실에 대해 걱정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여행에서 첫 부부싸움을 했다. 몰디브로 떠났는데, 저는 유럽 배낭여행을 너무 가고 싶었는데 남편의 설득으로 몰디브를 가게 됐다"며 "영화 중에 야시꾸리한(?) 영화를 받아 왔더라. 유치하게 유시꾸리(?)한 영화에 화가 나더라. 그렇게 삐져서 밖으로 나왔는데, 3시간이 지나도 안 나오더라. 집으로 돌아와서 화를 냈는데 남편이 웃으면서 '지금 나가면 싸울 때마다 나갈까봐 안 나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소현은 "엄마도 성악을 전공하셨고, 여동생도 성악 전공을 했는데, 부모님은 고등학교 때 교회에서 만나셨다. 함께 재수를 하셨는데, 아빠는 서울대 의대에 가셨고, 엄마는 서울대 성악과를 가셨다. 여동생도 서울대 성악과고, 남동생도 아빠를 따라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다"고 말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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