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 100일..호남 성적표는?

최혜진 입력 2022. 8. 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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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내일이면 백일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선거 운동 당시 복합쇼핑몰 유치 등 각종 공약을 내세우며 호남 민심을 공략해 역대 보수정당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죠.

그런데 정작 취임 후에는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선언적 수준에만 그칠 뿐, 이렇다할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이 끝난 뒤인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은 AI 집적 단지를 찾아 광주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4월 20일 당시 : "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후 취임한 지 백 일.

선거 때 약속한 AI와 반도체 등 각종 지역 공약은 국정 과제에 명시하지 않고, 이행하겠다는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 정책도 기회발전특구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 때 민심을 공략한 '복합쇼핑몰' 이슈는 민간업체들의 유치 경쟁을 유발하는 데는 한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기반시설이나 상생 기관 건립 등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 논의는 광주시가 근거도 없이 9천억 원을 요청했다가 논란만 남긴 채 답보 상태입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이 주력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도 다른 지자체와 경쟁이 치열해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한경록/광주전남연구원 융복합산업연구실장 : "(올해 하반기에)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된 수요조사나 공모가 있을 예정이에요. 가장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은 이 법을 이용해서 특화단지를 지정받고 기업 유치와 인력 양성은 병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 심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향후 국비 확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얼마나 지켜질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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