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은 남 얘기"..회장님보다 더 많은 부장님 연봉 '22억'

강은성 기자 이기림 기자 황두현 기자 정지형 기자 입력 2022. 8. 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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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피가 20% 이상 하락하면서 깊은 침체를 겪었지만 여의도 증권맨들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발빠른 글로벌 시장 대응, 채권운용 등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며 여전한 고액연봉을 자랑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는 어느 업권보다 성과에 대한 명확한 보상이 주어지는 곳으로 대표이사나 회장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비임원이 가장 많은 업권중 하나"라면서 "올 상반기 국내증시는 부진했지만 해외시장이나 채권운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의 수익률을 지킨 직원들은 여전히 높은 연봉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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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이충한 부장, 상반기 22억 수령..해외상품 덕
증권가 연봉은 '직급보다 능력순'이 당연한 전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일대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이기림 황두현 정지형 기자 = 상반기 코스피가 20% 이상 하락하면서 깊은 침체를 겪었지만 여의도 증권맨들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발빠른 글로벌 시장 대응, 채권운용 등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며 여전한 고액연봉을 자랑했다. 특히 증권사별로 성과에 따라 각사 대표이사나 오너를 뛰어넘는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부장급' 직원들이 즐비했다.

증권업계는 직급이나 연차보다 철저히 능력과 성과에 따른 연봉이 책정되는 업권으로 유명하다. 올 상반기에도 임원이 아닌 부장급 '연봉킹'이 줄지어 나온 이유다.

16일 증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임원이 아님에도 '사내 연봉킹'을 거머쥔 인물은 이충한 NH투자증권 부장 등 다수가 있었다.

이충한 부장은 올 상반기에 급여 5900만원, 상여급 21억7600만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22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회사 정영채 대표이사가 22억1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정 대표를 제치고 사내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직원의 성과급은 발생수익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도록 돼 있다. 1500만원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면 수익금의 50% 이상이 성과급으로 지급된다.

회사측은 "이충한 부장은 PB로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선도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해외 금융상품 투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해외 금융상품 판매 및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수료 등에 따른 수익을 실현해 높은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하락을 면치 못했지만 이 부장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수익을 창출해 높은 성과급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금융투자업계 비임원 중 연봉킹을 놓치지 않았던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은 이번에 19억8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연봉으로 무려 68억원을 수령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것보다는 다소 적은 수준이다. 업계 연봉킹 자리도 이충한 부장에게 내줬다.

삼성증권은 강 지점장에 대해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선도적인 통찰력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기업과 국내 유망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고객 수익률 증대에 기여해 높은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강 지점장 역시 이 회사 강석훈 대표이사보다 높은 연봉을 받으며 사내 연봉킹 자리는 굳건하게 지켰다.

뒤이어 유진투자증권의 김상균 부부장(차장급)은 상반기에 14억3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 부부장은 채권금융본부 FITS팀 직원으로 채권운용을 통해 지속적인 고수익을 창출한 점을 인정받아 높은 성과급을 받았다.

홍완기 키움증권 부장도 비임원으로 10억원대 보수를 받았다. 김상균 부부장과 홍완기 부장도 모두 각사 대표이사보다 높은 보수를 받아 사내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는 어느 업권보다 성과에 대한 명확한 보상이 주어지는 곳으로 대표이사나 회장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비임원이 가장 많은 업권중 하나"라면서 "올 상반기 국내증시는 부진했지만 해외시장이나 채권운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의 수익률을 지킨 직원들은 여전히 높은 연봉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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