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투수에 더 강한 타선' LG, 수아레즈 또 격침 승리로 일주일 시작[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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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투수에게 더 강하다.
지난주 한화 1선발 예프리 라미레즈에게 장타쇼를 펼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삼성 알버트 수아레즈를 또 격침했다.
LG는 16일 잠실 삼성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승리한 LG는 올시즌 유독 에이스급 선발투수에게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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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6일 잠실 삼성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회초와 5회초 중심타선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1회초에는 박해민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김현수, 채은성이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문성주와 로벨 가르시아도 적시타를 터뜨려 4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박해민과 김현수가 만든 찬스에서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채은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 김현수, 가르시아, 유강남도 2안타로 활약했다. 채은성은 5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2위 LG는 시즌 전적 61승 39패 1무가 됐다. 삼성과 상대전적은 10승 3패가 됐다. KT에 패한 3위 키움은 2.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승리한 LG는 올시즌 유독 에이스급 선발투수에게 더 강하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던 라미레즈에게 홈런 3개와 2루타 1개, 장타 4개를 터뜨렸다. LG는 라미레즈의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6월 21일 잠실 한화전에서도 4점을 뽑은 바 있다.
최고 외국인투수로 꼽히는 SSG 윌머 폰트에게도 패전을 안겼다. 지난 4월 14일 잠실 SSG전에서 폰트에게 5이닝 동안 4점을 뽑았다. 김광현 또한 LG전 평균자책점이 4.50으로 높다. 지난해 지독히 당했던 KT 고영표에게도 빅이닝을 만드는 등 에이스와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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