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페이코인' 영업 제한에 2분기 실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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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은 연결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액 1천459억원, 영업손실 33억, 당기순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보유 중인 금융자산 가치가 하락했고,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은 디지털자산 법제화에 따른 사업 재정비로 인해 영업 및 제휴 활동이 제한돼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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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은 연결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액 1천459억원, 영업손실 33억, 당기순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2분기에는 매출 745억원, 영업손실 29억원, 순손실 10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보유 중인 금융자산 가치가 하락했고,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은 디지털자산 법제화에 따른 사업 재정비로 인해 영업 및 제휴 활동이 제한돼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회사는 하반기엔 글로벌 결제 제휴 확대와, 페이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통한 서비스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상반기 매출은 1인가구 증가와 혼밥 트렌드로 배달의 민족 등 주요 대형 가맹점의 결제 비율이 크게 증가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선보인 앱 외부결제 서비스의 시장 안착, 인기 모바일 게임 크로스플랫폼 흥행 및 간편결제 이용 증가에 따른 결제 수혜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하반기 주요 신작 게임들의 결제 제휴도 예정돼 있어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 결제 부문은 경쟁사와 10% 이상의 격차를 연속 유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용카드 PG사업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지난 7월 앤트그룹과의 크로스보더 결제 계약 체결에 따른 신규 해외 결제 수익과 리오프닝 수혜를 받은 교통티켓, 숙박시설의 꾸준한 매출 증대가 더해지면서 하반기에도 매출 상승을 기대했다.
영업손실에는 차세대시스템 ‘다날 원 페이먼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계열사들의 신규 사업 투자개발과 마케팅 비용도 일부 반영됐다.
다날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금융 결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차세대 플랫폼 구축,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상 회복에 따른 오프라인 결제 비율 확대와 대형 가맹점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 전략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디지털자산 결제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최근 국회에서도 한국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가 거론된 만큼 페이코인을 중심으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새로운 산업의 결제 진입으로 신사업 성과도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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