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암울한 전망.."리버풀전 대패 시 경질될지도 몰라"

최대훈 입력 2022. 8. 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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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랜 라이벌인 리버풀의 레전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에 의하면 리버풀의 전설인 그레이엄 수네스는 '토크 스포츠'에서 "맨유의 수장인 텐 하흐 감독의 시간은 이미 흐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크 스포츠'의 진행자인 짐 화이트는 수네스에게 리버풀전에서 맨유가 대패를 한다면 맨유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혹시 그것이 텐 하흐 감독의 조기 경질이 될 수 있을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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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랜 라이벌인 리버풀의 레전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에 의하면 리버풀의 전설인 그레이엄 수네스는 ‘토크 스포츠’에서 “맨유의 수장인 텐 하흐 감독의 시간은 이미 흐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호기롭게 맞았으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개막전에서 1-2로 패하더니 브렌트포드와의 2라운드에서는 0-4로 대패했다. 경기 결과를 떠나서 맨유의 경기력 자체가 실망스러웠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은 상대 감독들에게 모두 간파당했다.

텐 하흐 감독은 브라이튼전에서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를 3선 선발로 내세웠다.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선수들에게 두 선수를 강하게 압박할 것을 지시했고, 결국 그들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에서 맥토미니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3선에 두는 실험을 감행했는데 이마저도 해법이 되지 못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텐 하흐 감독은 두 경기 모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시켰는데, 175cm밖에 되지 않는 그의 작은 신장으로 인해 마르티네스는 상대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됐다. 마르티네스는 신장, 체격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텐 하흐 감독은 전반이 끝나자마자 그를 교체했다.

수네스는 벌써부터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그의 시간은 흐르고 있다”라면서 “맨유의 감독들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은 텐 하흐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보다 훨씬 낮은 에레디비시의 AFC 아약스에서 성공을 거두었기에 팬들은 그가 아약스에서 이룬 것을 프리미어리그에서 해내기를 바라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토크 스포츠’의 진행자인 짐 화이트는 수네스에게 리버풀전에서 맨유가 대패를 한다면 맨유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혹시 그것이 텐 하흐 감독의 조기 경질이 될 수 있을지 물었다. 그러자 수네스는 “잘 들어 봐, 축구계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일들에 대해 놀라지 않도록 해”라고 답했다.

수네스는 텐 하흐 감독의 선임에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으며 맨유가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지금이 맨유에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감독과 선수단으로 지난 시즌과 다른 성적을 낼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라면서 “맨유가 영입한 선수들이 이 상황의 판도를 바꾸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맨유의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사진 = Getty Images, @talk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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