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실점에도 '괜찮다' 말한 이우형 감독, "센터백들 그간 잔인하게 출전시켰다"

김유미 기자 2022. 8. 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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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이 '라이벌' 부천 FC 1995를 4-2로 제압했다.

부천과 3위 다툼에서 이긴 안양은 대전 하나시티즌을 2점 차로 제치고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6일 저녁 7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안드리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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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라이벌' 부천 FC 1995를 4-2로 제압했다. 부천과 3위 다툼에서 이긴 안양은 대전 하나시티즌을 2점 차로 제치고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6일 저녁 7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안드리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승리했다. 안드리고는 전반 5분과 전반 30분 연이어 골을 만들었고, 후반 13분 백동규의 추가골로 안양이 앞서던 상황에서 후반 33분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안양은 후반 42분과 추가시간 박창준에 연속 실점해 4-2로 승리했다.

이우형 감독은 "우선 지난 주 전남전 끝나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분 잘 극복해주며 좋은 경기한 것 같다.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안드리고에 대해서는 "사실 조금 부끄러운 기록이다. 진작 나왔어야 할 기록인데 여태까지 해트트릭한 선수가 없었다는 건 감독으로서 안타깝다. 늦은 감이 있지만 안드리고 선수가 좋은 퍼포먼스 보여준 것은 개인적으로 기쁘다. 안드리고 선수에게 정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기뻐했다.

백동규는 안양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를 치르며 골까지 터트렸다. 이우형 감독은 "칭찬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지난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고, 사실 백동규 선수와 의논을 한 것이 '선발로 나갈 수 있냐, 아니면 교체로 들어갈지' 심사숙고한 부분이 있었다. 백동규 선수는 '감독님 의견에 따르겠다'고 하며 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몸은 피곤해도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현재 안양이 비교적 상위권에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백동규의 희생정신을 칭찬했다.

비록 4골을 터트려 승리했지만, 막판 2실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 전에도 지난 두 경기에서 4실점을 한 수비를 지적한 바 있다.

"감독 입장으로는 안타깝다. 나중에 부천이랑 다득점에서도 순위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실점을 한 부분에서는 감독으로서 안타깝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센터백들이 그동안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하다 보니, 내가 체력적으로 잔인할 정도로 출전을 시킨 게 있다. 한편으로는 그 부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안양의 다음 일정은 2위를 다투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이다. 21일 대전 원정에 나서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우형 감독은 "어떻게 보면 광주와 더불어 가장 껄끄러운 팀이다. 우리가 어웨이이고, 그렇기 때문에 대전이 아시다시피 굉장히 막강한 공격력, 미드필드진을 소유하고 있다. 굉장히 힘든 경기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 안양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코치들과 전략, 전술을 잘 짜서 대응한다면 어웨이지만 가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어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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