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늘부터 '前대표', 431일만에 퇴진..장외투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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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431일 만에 사실상 불명예 퇴진했다.
이날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수행에 대한 재신임을 받자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것을 노출시켜 지지율이 떨어지고 당의 비상 상황을 선언한 당 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며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 것인가.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 종결?"이라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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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431일 만에 사실상 불명예 퇴진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당 지도부는 해산됐다.
서병수 의원(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상임전국위 비대위원 추인 결과를 발표하며 "이 시각 이후 과거의 최고위는 해산"이라며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권한과 직위를 갖는다"고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앞으로 라디오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여론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수행에 대한 재신임을 받자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것을 노출시켜 지지율이 떨어지고 당의 비상 상황을 선언한 당 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며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 것인가.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 종결?"이라는 글을 썼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MBC 라디오에서 "당시의 그려려니 했던 것들, 우연의 일치인가 생각했던 것들이 '체리따봉' 같은 것을 겪고나니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이었다는 점을 느끼게 되는 지점들이 있다"며 "지금 익명 인터뷰를 하고 당내 사고를 치는 것을 보면 '진박(진짜 친박근혜)'보다 결코 윤핵관이 못하지 않다"고 맹폭했다.
현재 이 전 대표는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 이 전 대표의 장외투쟁 강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온라인 당원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등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예고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이 전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정식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차기 전당대회 실시 시기를 놓고 논쟁을 벌일 분위기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정기국회 후 전당대회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2~3달 내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만약 전당대회가 내년으로 늦춰지면 내년 1월9일 당원권 정지 징계 기간이 끝나는 이 전 대표도 출마 자격을 얻을 수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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