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입학' 책임 물어 교육비서관 교체.."개편은 내실 있게"

강병수 2022. 8. 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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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내일(17일)로 100일입니다.

국정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참모진들을 바꿀지 관심이 쏠리는데 일단, 교육비서관을 교체했습니다.

강병수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교육비서관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권성연 비서관을 바꾸고 신임 비서관엔 설세훈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교육개혁을 더 잘 추진할 수 있는 보직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교체했다"고 했지만, 취학연령 하향 정책을 놓고 빚어진 혼선에 책임을 물은 걸로 보입니다.

참모진 개편의 신호탄이란 해석도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일단 대대적인 개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단기 처방용 인적 개편은 하지 않겠단 뜻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참모진 경질보다는 보강이나 충원에 방점을 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는데, 교육비서관 교체 사실을 공지하지 않아 나흘만에 알려진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입니다.

대신 폐지했던 정책실을 부활하거나, 인수위 시절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라인에 투입하는 방안 등에 무게가 실립니다.

취임 100일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8%, 대선 당시 득표율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통령실 개편을 포함한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최창준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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