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 의도적으로 유럽 안보 시스템 파괴"

양희동 입력 2022. 8. 16. 21:04 수정 2022. 8. 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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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 연설에서 "서방이 의도적으로 유럽 안보시스템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소위 집단적 서방이 의도적으로 유럽 안보 시스템을 파괴하고 더 많은 새로운 군사 동맹을 결성하고 있다"며 "미국과 그 동맹 국가들은 도발, 쿠데타, 내전을 조직함으로써 주권 국가의 내정에 심하게 간섭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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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 연설에서 “서방이 의도적으로 유럽 안보시스템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사진=타스통신)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블록이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세력 증강 등 군사기반시설을 강화하며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회의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푸틴 대통령은 “소위 집단적 서방이 의도적으로 유럽 안보 시스템을 파괴하고 더 많은 새로운 군사 동맹을 결성하고 있다”며 “미국과 그 동맹 국가들은 도발, 쿠데타, 내전을 조직함으로써 주권 국가의 내정에 심하게 간섭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위협, 갈취 및 압력을 사용해 독립 정부가 자신의 의지에 복종하고 그들에게 낯선 규칙을 따르도록 강요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은 수세기 전과 같이 전 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지배력 유지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행해지고 있다”며 “이 모델이고 무력으로만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문서상으론 이를 통해 유럽의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위선적으로 선언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동시에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제안은 또 한 번 무시당했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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